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수입차들도 동참,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가 이슈가 된 이유는 최근 전기차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는데 화재 발생 이유가 배터리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벤츠 차량의 전기차 화재는 충격을 주었고 해당 전기차의 배터리 제조사가 중국업체인 것으로 알려져 제조사 공개에 대한 요구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국내의 현대 기아차를 비롯해 KGM 등과 벤츠, BMW, 볼보 등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정리했습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
- LG에너지솔루션
- SK온
현대차
제일 먼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곳은 현대입니다. 제네시스를 포함해 공개대상인 전기차는 10종인데요.
1. 아이오닉(구형) : LG에너지솔루션
2. 아이오닉5 : SK온
3. 아이오닉6 : 2022년 7월~2023년 5월 생산은 SK온, 2023년 5월 이후 생산은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4. 코나 일렉트릭 : CATL(중국)
5. ST1 : SK온
6. 캐스퍼 일렉트릭 : LG에너지솔루션
7. 포터 EV : SK온
1. GV60 : SK온
2. GV70 전동화모델 : SK온
3. G80 전동화모델 : SK온
기아차
기아차가 공개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는 레이 일부 모델과 니로EV의 일부모델에 중국산(CATL)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1. 레이 EV : 2022 년 이후 모델 : CATL(중국), 2011-2017년 모델은 SK온
2. 니로 EV : SG2 모델 - CATL(중국), DE 모델 - SK온, LG에너지솔루션
3. EV6 : SK온, LG에너지솔루션
4. EV9 : SK온
5. 봉고 III EV : SK온
6. 쏘울 EV : 2014-2018 - SK온, 2019-2020 - SK온, LG에너지솔루션
KGM
KGM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는 BYD입니다. 토레스 EVX에 탑재되었고, 제품은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리튬인산철LFP 배터리)
KGM은 향후 출시될 전기차 모델에는 다양한 배터리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국내 배터리 업체와도 협력해서 배터리 공급망을 다양화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르노코리아와 GM은 정보가 없지만 GM의 경우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Mitra Chem등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수입전기차
벤츠
EQE SUV 350 4MATIC : CATL(중국)
EQS SUV, 마이바흐 EQS SUV : CATL(중국)
EQA : CATL (중국) 및 SK온
참고로 화재가 발생했던 벤츠 전기차는 EQE350 모델로 중국 파라시스 제품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파라시스는 과거 베이징 자동차 그룹에서 사용되었는데 특정환경에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리콜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인천에서 해당 벤츠 자동차의 배터리로 인한 화재 발생으로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BMW
BMW는 홈페이지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안내 페이지를 신설하고 배터리 제조사 목록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바로가기)
폭스바겐, 아우디
모든 브랜드 전기차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 또는 SK온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폭스바겐 코리아 홈페이지에 해당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제조사 정보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볼보
볼보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대상 모델은 현재 C40과 XC40 Recharge가 있습니다. 둘 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참고로 국내 및 유럽, 미국시장엔 모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고 XC40 중국 내수 제품에만 CATL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폴스타의 전기차 배터리는 현재 국내 판매중인 폴스타2의 경우 LG에너지 솔루션 제품, 2023년 연식변경 모델의 경우 82kWh : 중국 CATL, 69kWh 용량은 LG에너지 솔루션 제품입니다.
폴스타 4는 현재 출시 모델은 중국 CATL 제품이지만 향후 르노코리아 부산에서 생산될 폴스타4의 경우 국산 배터리 사용 확대를 검토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치며,
이번 배터리 화재 사건으로 인해 국내 배터리 제조사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배터리의 특성상 어떤 브랜드든 배터리 화재 가능성은 존재하기 때문에 무조건 수혜를 얻을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합니다. 오히려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한 두려움으로 전기차 구매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하루 빨리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위험요소가 기술적으로든 안전조치를 통해서든 해소되기를 희망합니다.
SK온은 상장되어 있지 않고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있기 때문에 SK온에 투자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SK이노베이션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